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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 NU ABO : "나 어떡해요 언니??" 함수들이 완성한 독보적 에이리언 팝

by 다세포소녀 2026.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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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 NU ABO 리뷰 | 낯설고도 중독적인, f(x)다운 실험성이 제대로 터진 곡

안녕하세요! 오늘은 K-pop 역사에서 가장 독특하고 앞서나간 음악 세계를 구축했던 그룹, f(x)(에프엑스)의 정체성이 확립된 기념비적인 곡을 리뷰해 보려 합니다. 바로 2010년 5월, 난해한 가사와 감각적인 비트로 "이게 바로 에프엑스다!"를 외쳤던 'NU 예삐오 (NU ABO)'입니다.

데뷔 초 '라차타'와 'Chu~♡'가 신선한 신고식이었다면, 'NU 예삐오'는 에프엑스만이 소화할 수 있는 '에이리언 팝(Alien Pop)' 장르의 정점을 보여준 곡인데요. 왜 이 노래가 16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여전히 트렌디한지 그 매력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곡 정보 및 개요

  • 아티스트: f(x) (에프엑스)
  • 앨범: NU ABO (The 1st Mini Album)
  • 발매일: 2010년 5월 4일
  • 작사: 유영진
  • 작곡/편곡: Thomas Troelsen, Cutfather, Engelina Larsen

'NU 예삐오'는 새로운 항원을 뜻하는 'NU(New)'와 혈액형인 'ABO'를 합성한 단어로,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상징합니다. 유로팝의 세련된 비트 위에 SM의 거장 유영진의 파격적인 가사가 얹어져, 당시 가요계에서 가장 실험적인 사운드를 탄생시켰습니다.

2. 음악적 분석 - Thomas Troelsen·Cutfather의 Reverse Beat + 유영진 작사

'NU ABO'의 음악적 정체성은 글로벌 작곡진의 Reverse Beat 댄스 + 유영진 가사입니다.

Thomas Troelsen·Cutfather - SM 글로벌 작곡 라인의 정점

작곡을 담당한 Thomas Troelsen, Cutfather 등은 SM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작곡 네트워크의 핵심 인물들입니다. Thomas Troelsen은 보아의 미국 데뷔곡 'Eat You Up'을 작곡한 인물이었고, Cutfather는 샤이니의 'Juliette(줄리엣)'을 만든 작곡가였죠. 외국 작곡가들의 합작품에 유영진이 가사를 붙여 완성한 곡이라는 점에서, 2010년 K-POP 글로벌 사운드 협업의 정점을 보여준 작업이었습니다. 이 시기는 SM이 보아의 미국 진출, 동방신기·소녀시대·샤이니의 글로벌 활동을 본격화하던 K-POP 한류 2세대 황금기였고, 'NU ABO'는 그 글로벌 사운드 시스템의 결정적 결과물 중 하나였죠.

다양한 글로벌·국내 작곡진의 합작 미니앨범

미니 1집 'NU ABO'에는 Thomas Troelsen, Cutfather, 유영진, Kenzie, 히치하이커, 지누 등 국내외 실력파 작곡가들이 참여했습니다. 국내외 글로벌 작곡진의 K-POP 협업 모범 사례로, f(x)의 음악적 색깔을 본격 확립한 작업이었죠. 유영진은 SMP(SM Music Performance)의 절대 마에스트로였고, 켄지는 동방신기·소녀시대·슈퍼주니어 메가 히트곡 다수를 작업한 SM 핵심 프로듀서였으며, 히치하이커는 소녀시대 'Show Show Show'의 작곡가였습니다. K-POP 작곡진의 가장 야심찬 라인업이 모인 미니앨범이라는 의미를 가졌죠.

주요 음악적 특징

  • Reverse Beat 장르의 K-POP화: 'NU ABO'의 사운드는 심플한 신시사이저의 리프와 미니멀하지만 강렬한 느낌의 드럼 편성이 돋보이는 Reverse Beat 장르의 댄스 곡입니다. Reverse Beat는 K-POP에서 매우 드물게 시도된 장르였고, f(x)의 안드로메다를 향하는 실험적이고 즐거운 사운드 정체성을 본격 정착시킨 작업이었죠. 2010년 K-POP 트렌드였던 일렉트로닉 댄스 팝과는 또 다른 결의 차별화된 사운드로, K-POP 걸그룹 곡 중에서도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 작품이 됐습니다.
  • 유영진의 병맛 가사: 'NU ABO'의 음악적 비밀 중 하나는 유영진의 가사 상태입니다. 2010년 당시에도 엄청 난리였을 정도로 감당하기 힘든 병맛이었던 유영진의 가사는, K-POP 팬덤 사이에서 '유영진 작사 = 난해한 병맛' 이라는 캐릭터를 강화시킨 작업이었죠. 곡이나 컨셉 역시 상당히 난해했는데도 중독성이 굉장해서 결과적으로 흥행한 점은, 'NU ABO'의 가장 흥미로운 음악적 특징이었습니다.
  • 5인 보컬 파트의 균형과 엠버 랩 부각: 'NU ABO'는 빅토리아·엠버·루나·설리·크리스탈 5인 모두에게 균형 있는 파트가 분배된 곡이었습니다. 특히 메인보컬 루나의 안정적 가창, 메인래퍼 엠버의 본격 부각, 크리스탈·설리의 청량한 보컬, 리더 빅토리아의 중국 출신 글로벌 멤버 매력까지 — 5인 모두의 매력이 균형 있게 담긴 구성이었죠.
  • 알찬 미니앨범 6트랙 구성: 미니 1집은 'NU 예삐오(NU ABO)', 'Mr. Boogie', '아이스크림(Ice Cream)', 'Me+U', 'Surprise Party', 'Sorry (Dear. Daddy)' 6트랙으로 구성됐습니다. 'Mr. Boogie'는 f(x)가 데뷔 쇼케이스 때 선보인 곡으로 켄지가 가사를 붙였고, '아이스크림'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만 서면 너무 떨려서 아이스크림인 내가 밀크 쉐이크가 된다는 독특한 가사의 신스팝 댄스곡으로 히치하이커가 작곡했죠. 'Me+U'는 수학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학생의 이야기, 'Surprise Party'는 남자친구의 생일을 맞아 몰래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가사, 'Sorry (Dear. Daddy)'는 루나와 크리스탈의 듀엣곡으로 아버지에게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을 한 후의 미안한 마음을 노래했습니다.

3. 가사 해석 - 새로운 혈액형의 자기실현 욕구

'NU ABO' 가사는 자기실현 욕구가 강한 새로운 세대의 자기 어필입니다.

"언니"에게 상담하는 애매한 가사

곡의 가장 흥미로운 가사 디테일은 '언니'라 말하는 대목입니다. K-POP 걸그룹 곡 가사에서 '언니'를 직접 호명하는 전례가 없었던 드문 언어 선택이었고, 전반적인 내용은 언니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것인지 애정 고백을 하는 것인지 애매한 구성이었죠. 유영진 특유의 난해한 가사 스타일과 결합되며, K-POP 팬덤 사이에서 가사 해석이 회자되는 흥미로운 작품이 됐습니다. 2010년 당시에도 가사 상태가 엄청 난리였을 정도로 감당하기 힘든 병맛이었지만, 곡과 함께 결합되면 묘한 매력을 만들어낸 영리한 가사였죠.

자기실현 욕구의 새로운 세대 메시지

가사의 핵심 메시지는 사랑하는 방법도 기존 공식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길 원하는, 자기실현의 욕구가 강한 'NU 예삐오(NU ABO)'들의 이야기입니다. 'NEW + ABO'의 신조어로 표현된 새로운 혈액형 = 새로운 세대라는 컨셉을, 자기 자신의 길을 가는 자유로운 가사로 풀어낸 작업이었죠. K-POP 걸그룹 곡 가사 중에서도 매우 차별화된 자기 어필 메시지였고, 2NE1의 자유로운 어필 가사 라인과 어깨를 나란히 한 K-POP 걸그룹 자존감 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작품이 됐습니다.

13년 뒤 MBTI 주제 후배 팀의 패러디

흥미로운 후일담은, 혈액형 성격설을 메인 테마로 낸 이 곡 이후 13년 뒤인 2023년 MBTI를 주제로 한 후배 팀의 곡이 발매된 사실입니다. MBTI가 K-POP 세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NU ABO'의 혈액형 컨셉이 시대적 패러디 유산이 됐죠. 2020년대 들어서 "만약 지금 NU ABO가 나왔다면 노래 이름은 NU MBTI일 것이다"라는 트윗이 큰 반응을 얻은 것까지 — 'NU ABO'가 K-POP 시대 정신의 변화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비교 사례가 됐습니다.

4. 설리 금발 가발 + 컨셉 완성의 시각적 정점

'NU ABO'의 시각적 정체성은 설리 금발 가발과 컨셉 완성의 시각 표현입니다.

설리의 파격적 금발 가발

발매 전, 멤버의 티저 사진을 공개하였는데 설리는 금발의 파격적인 머리를 해 눈길을 끌었으며 그 금발은 가발인 것으로 드러났다는 비하인드가 있습니다. K-POP 걸그룹 멤버가 컨셉을 위해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을 시도한 모범 사례 중 하나로, 설리의 비주얼 매력을 본격 부각시킨 작업이었죠. 2009년 'Chu~♡'의 청순 컨셉에서 'NU ABO'의 자유로운 컨셉으로 변신한 f(x)의 시각적 정체성이 본격 확립된 시점이었습니다.

KBS 뮤직뱅크 첫 무대

KBS 뮤직뱅크에서 첫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f(x)의 본격 미니앨범 컴백 첫 무대로 KBS 뮤직뱅크를 선택한 것은, K-POP 메이저 음악방송에서 그룹의 새로운 정체성을 본격 어필하는 영리한 마케팅이었죠. 이후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처음 오른 결정적 순간까지 — 'NU ABO'는 f(x)가 K-POP 메이저 걸그룹 반열에 오른 결정적 분기점이 됐습니다.

단독 주인공 설리 자켓

앨범 커버의 단독 주인공은 설리입니다. 이 앨범만 유일하게 한 명의 단독 사진만이 실린 에프엑스 앨범이었고, 소녀시대 앨범 중에서는 멤버 윤아 사진이 실린 'Run Devil Run'(소녀시대) 앨범이 유일한 비교 사례가 됐죠. K-POP 걸그룹 앨범 자켓에서 단독 멤버 사진을 메인으로 사용한 매우 드문 사례로, 설리의 비주얼 정체성을 본격 부각시킨 작업이었습니다. 안타까운 후일담은, 2015년 설리가 탈퇴했을 때 팬들이 SM에 앨범 표지를 바꿔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기각당한 사연이 있죠. K-POP 팬덤이 설리의 흔적을 어떻게 기억하고 보존하려 했는지 보여주는 단편이었습니다.

5. f(x) 5인 - 본격 컨셉 완성의 라인업

'NU ABO' 시기 f(x)는 빅토리아·엠버·루나·설리·크리스탈 5인 완전체였습니다.

f(x) 5인 라인업

  • 빅토리아(송천, 1987)리더, 메인댄서: 중국 출신. 그룹의 글로벌 매력 담당. 'Surprise Party' 녹음 당시 빅토리아의 생일이라 멤버들이 노래 제목대로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어줌, 6년 후 첫 단독 콘서트에서도 빅토리아 생일 축하곡으로 사용.
  • 엠버(엠버 리우, 1992)메인래퍼: 대만계 미국인. 그룹의 보이시한 매력. 'NU ABO'에서 본격 랩 부각. 후에 솔로 'Shake That Brass' 등 활동.
  • 루나(박선영, 1993)메인보컬: 그룹 가창의 정점. 'Sorry (Dear. Daddy)' 크리스탈과 듀엣 발라드 담당.
  • 설리(최진리, 1994-2019)리드보컬·비주얼: 'NU ABO' 단독 자켓 주인공. 2009년 11월 데뷔, 2015년 8월 탈퇴, 2019년 10월 별세. 이후 솔로 가수·배우 활동.
  • 크리스탈(정수정, 1994)리드댄서·서브보컬·막내: 정원철의 동생. 'Sorry (Dear. Daddy)' 루나와 듀엣 발라드 담당. 후에 드라마 'High Society', 'The Heirs' 등 배우 활동.

Aff(x)tion 팬덤 이름 유래

팬덤 'Aff(x)tion(에펙션)' 이름의 유래가 된 곡이 'NU ABO' 미니앨범에 있다는 점은 K-POP 팬덤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습니다. f(x) 팬덤이 본격 형성된 시점이 'NU ABO' 활동기였고, 이는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아 팬덤 정체성을 확립한 매우 빠른 사례였죠. K-POP 걸그룹 팬덤 형성 모범 사례 중 하나가 됐습니다.

빅토리아 생일 서프라이즈 파티 비하인드

흥미로운 비하인드는 'Surprise Party' 녹음 당시 빅토리아의 생일이었던 사연입니다. 녹음을 하던 당시가 빅토리아의 생일이라서 노래 제목대로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주었으며, 6년 후에 첫 단독 콘서트에서도 빅토리아의 생일 축하 노래로 불러주었다는 따뜻한 후일담이 있죠. K-POP 걸그룹 멤버 생일 축하의 모범 사례로, f(x) 5인 멤버 간 우정을 보여준 가장 따뜻한 명장면 중 하나가 됐습니다.

델리보이·버벌진트 트위터 일화

흥미로운 산업적 후일담은 오버클래스 크루의 프로듀서 델리보이가 자신의 트위터에 '가사는 유치하지만 비트 하나는 쩐다'는 뉘앙스의 트윗을 쓰자, 버벌진트가 본인은 가사도 좋다는 식으로 답글을 단 적이 있다는 사연입니다. K-힙합 프로듀서·랩퍼들이 K-POP 아이돌 곡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뭔가 불경하다는 이미지가 있던 시기, 'NU ABO'에 대한 K-힙합 산업의 관심은 K-POP과 K-힙합의 경계를 허문 흥미로운 단편이었죠. 시간이 흘러 델리보이는 Beat&Keys라는 팀을 이뤄 여러 K-POP 곡들을 프로듀싱하게 되고, 버벌진트 또한 피처링 등 K-POP 씬에서 왕성히 활동하게 된 후속 사례까지 — K-POP과 K-힙합 산업 융합의 결정적 순간이 'NU ABO' 시기에 시작됐던 것입니다.

6. f(x) 커리어에서의 의미 - 컨셉 완성의 결정적 분기점

'NU ABO'는 f(x) 커리어의 "컨셉 완성의 결정적 분기점" 입니다.

f(x) 주요 타이틀 타임라인

  • 'LA chA TA (라차타)' (2009.09)데뷔 디지털 싱글, SM 최초 디지털 데뷔
  • '아이스크림 (Chu~♡)' (2009.11)첫 피지컬 음반
  • 'NU ABO (NU 예삐오)' (2010.05)미니 1집, 컨셉 완성
  • '피노키오 (Danger)' (2011.04)정규 1집 Pinocchio
  • 'Hot Summer' (2011.06)정규 1집 리패키지
  • 'Electric Shock' (2012.06)미니 2집
  • '첫 사랑니 (Rum Pum Pum Pum)' (2013.07)정규 2집 Pink Tape
  • 'Red Light' (2014.07)정규 3집
  • '4 Walls' (2015.10)정규 4집, 4인 체제 첫 작품

Pinocchio·Electric Shock·Rum Pum Pum Pum으로 이어진 1차 전성기

'NU ABO' 활동 후 약 1년 만에 발매된 2011년 4월 정규 1집 'Pinocchio (피노키오 / Danger)' 는 f(x)의 진짜 도약 작품이 됐습니다. 'NU ABO'에서 시작된 안드로메다를 향하는 실험적 사운드'Pinocchio', 'Electric Shock', '첫 사랑니(Rum Pum Pum Pum)' 로 이어지며 K-POP 걸그룹 실험적 사운드의 정점을 만들어냈죠. 만약 'NU ABO' 시기 컨셉 완성이 없었다면, 이후 1차 전성기의 모습은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는 점에서, 'NU ABO'는 f(x) 커리어의 결정적 분기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설리 탈퇴와 별세

가장 가슴 아픈 후일담은 설리의 탈퇴와 별세입니다. 2015년 8월 설리가 SM과의 계약을 종료하며 f(x) 4인 체제로 재편됐고, 이후 2019년 10월 14일 설리가 안타깝게 별세했죠. K-POP 팬덤 전체에 깊은 슬픔을 안긴 사건이었고, 'NU ABO' 단독 자켓 주인공이었던 설리의 흔적은 K-POP 한류 황금기의 가장 빛났던 한 페이지로 영원히 기억되고 있습니다. 2015년 설리 탈퇴 시 SM에 앨범 표지를 바꿔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기각된 사연까지 — 'NU ABO'는 K-POP 팬덤이 설리를 영원히 기억하는 자리로 남았죠.

4 Walls 4인 체제와 활동 종료

f(x)는 2015년 10월 정규 4집 '4 Walls'로 4인 체제 활동을 이어갔지만, 2017년 이후 사실상 그룹 활동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빅토리아는 중국 활동, 엠버는 솔로 가수, 루나는 솔로·뮤지컬, 크리스탈은 배우로 각자의 길을 걷고 있죠. 5인 완전체는 영영 다시 볼 수 없게 됐지만, 'NU ABO' 시기의 라인업은 K-POP 걸그룹 실험적 사운드 정체성의 결정적 출발점으로 팬덤 에펙션 에게 영원히 보존되어 있습니다.

7. 2010년 K-POP 걸그룹 지형도에서의 위치

'NU ABO'가 발매된 2010년 5월은 K-POP 2세대 걸그룹 황금기 정점이었습니다.

2010년 상반기 주요 걸그룹 곡

  • 소녀시대 'Oh!' (2010.01) — 정규 2집
  • 소녀시대 'Run Devil Run' (2010.03) — 정규 2집 리패키지
  • 2NE1 '날 따라 해봐요' (2010.02) — 디지털 싱글
  • 카라 'Lupin' (2010.02) → 'Jumping' (2010.11)
  • 티아라 'I Go Crazy Because Of You' (2009.12) 활동 후
  • 씨스타 '푸쉬푸쉬 (Push Push)' (2010.06) — 데뷔
  • f(x) 'NU ABO' (2010.05) — 미니 1집
  • 포미닛 'HUH' (2010.05)
  • 걸스데이 '잘해줘봐야' (2010.07) — 데뷔

이 포화 상태 속에서 'NU ABO'는 "실험적 사운드의 정점" 이라는 차별화된 위치를 확고히 했습니다. 소녀시대가 청순·발랄 컨셉, 2NE1이 자유로운 어필 컨셉으로 자리 잡은 시점에, f(x)는 'NU ABO'로 안드로메다를 향하는 실험적 사운드라는 자기만의 영역을 명확히 했죠. K-POP 걸그룹 빅 4 (소녀시대·2NE1·카라·f(x)) 구도의 본격 정착 신호가 'NU ABO'였습니다.


8. 마치며: 여전히 해답을 찾지 못한 마법 같은 노래

f(x)의 'NU 예삐오'는 16년 전 가요계에 던져진 아주 신선한 질문과 같았습니다. 정해진 혈액형(틀)을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했던 에프엑스의 용기는, 오늘날 수많은 걸그룹에게 '독창성'이라는 유산을 남겨주었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톡톡 튀는 에너지가 필요하거나, 2010년 그 시절의 엉뚱하고 발랄했던 여름이 그리운 날 다시 한번 'NU 예삐오'를 재생해 보세요. 에프엑스 멤버들이 전하는 "나 어떡해요?"라는 귀여운 고민이 여러분의 하루를 누구보다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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